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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FOMC 지켜보자..움츠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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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1900 안착이 무난할 것 같던 분위기는 채 한주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주초 1920선을 돌파하며 기세를 올리던 증시는 주 후반 1880대로 밀리며 상승에 대한 기대감보다 조정 폭과 기간에 대한 우려가 지배하는 분위기다.

그간 지수의 상승과 조정의 근거가 되던 대형 이벤트가 이번주 진행된다.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 3일 연달아 열린다.
미국 중간선거는 상원은 공화당 우세, 하원은 민주당 우세가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야당인 공화당의 선전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여당의 패배는 정부정책의 추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간선거보다 더 큰 관심은 중간선거 다음날 열리는 FOMC다. 여기서 결정될 양적완화 규모에 따라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증시의 급등락 원인도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우려였다. 얼마 전까지 시장에서는 양적완화의 규모를 5000억달러에서 1조달러로 예상했으나 지난주 G20재무장관회담을 거친 이후 양적완화 예상치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양적완화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경우 단기적인 충격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우증권은 "막대한 유동성 기대에 의존했던 시장이었고 이머징과 아시아 증시가 그러한 유동성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았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추가적인 지수 반납이 뒤따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지고, 양적완화 규모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며 "지수 상단은 1900대 초반에서 닫히는 분위기고, 이제는 하단을 시험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우에 따라서는 1800대 초반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했다.

강 팀장은 "미국쪽 이벤트뿐 아니라 9월 산업활동 동향이 11개월만에 한자릿수에 그치는 등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생긴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4분기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는 쉬어가는 기간조정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이번주는 미국 중간선거와 FOMC 및 경기지표들을 지켜보고 움직이자는 관망세가 확산됨에 따라 조정을 받는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한다. 다만 지수가 밀릴 경우, 저가 매수가 들어올 것이란 생각이 강하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쪽 이벤트 결과를 보자는 분위기로 (지수가) 밑으로 밀릴 수는 있겠지만 1850 정도되면 저가 매수세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정이 상승추세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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