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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엘켐社 본격 인수 돌입…태양광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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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포스코가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해 세계 3위 금속 실리콘 제조업체인 노르웨이 엘켐(Elkem)에 대한 실사를 최근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수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비용은 10억 달러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회계법인 삼정KPMG를 통해 엘켐의 실사작업을 마무리짓고 최대주주 측과 인수가격 등을 포함한 추가 협상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엘컴 인수비용으로 10억원 이상을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엘켐 인수를 통해 재생에너지 및 태양광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추측했다.

엘켐은 실리콘 및 태양광 기판 전문업체로 연간 8만t의 금속 실리콘을 생산하는 이 분야 세계 3위권 업체다. 금속 실리콘은 알루미늄 제련ㆍ폴리실리콘, 규소 합금철 생산 등에 쓰이는 기초 소재로 중국 업체들이 전 세계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엘켐은 지난해 1조4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2008년 1972억원에 비해 2009년 약 2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8월 엘켐의 모회사인 오클라(Orkla)는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엘켐의 사업부문 전부 혹은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포스코에 제안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엘켐측 관계자가 포스코를 방문해 제철소를 견학하고, 포스코 역시 포스코산업과학연구원(RIST)를 통해 실리콘 관련 기술개발 및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M&A에 관해서는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말하지만 내부적으론 씨티그룹 등 금융자문사, 법무법인 태평양을 법률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켐 측도 미국계 투자은행 모엘리스&컴퍼니를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전해졌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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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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