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표팀, 임태훈 합류 환영…윤석민 "너무 반갑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표팀, 임태훈 합류 환영…윤석민 "너무 반갑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임태훈의 합류에 일제히 반가움을 표시했다.

대표팀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 번째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선수들은 이른 아침 보도된 임태훈의 합류 소식을 잘 알고 있었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안면 근육 마비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김광현의 빈자리를 메울 대체 선수로 임태훈을 선발했다.
가장 화색을 띤 건 두산에서 함께 뛰는 김현수, 손시헌, 고창성이었다. 김현수는 “아침에 (임)태훈이와 전화통화를 나눴다”며 “정말 다행이다. 대표팀에서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창성도 “너무 기쁘다”며 “태훈이와 함께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의 주장이기도 한 손시헌은 든든한 선배답게 기쁨과 조언을 동시에 내보였다. 그는 “후배가 잘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포스트시즌에서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 일이 간절히 바란다고 다 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안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비우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태훈은 2년 전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쿠바와 연습경기, 정규시즌 부진 등으로 KIA 윤석민과 중도 교체됐다. 금메달 획득으로 윤석민이 병역 특례 혜택까지 받아 아쉬움은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
의도치 않게 악연으로 꼬여버린 윤석민. 일찌감치 대표팀에 승선한 그는 임태훈의 합류에 무척 반가워했다. 윤석민은 “오늘 아침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매우 반갑고 축하한다. 꼭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다행”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이어 “2년 전 임태훈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아시안게임에도 (임)태훈이가 뽑히지 못해 속상했는데, 이렇게 합류하게 돼 다행”이라며 “부산에 오면 반갑게 인사를 나눌 거다. 함께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반가움과 기대를 동시에 나타냈다.

한편 2008년까지 두산에서 함께 뛴 홍성흔도 소식을 전달받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임태훈 합류 환영…윤석민 "너무 반갑다"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