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위례신도시내 민간택지가 올해 공급된다. 민간건설사들이 이를 받을 경우 2012년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위례신도시 총 6.8㎢(송파 2.58㎢, 성남 2.80㎢, 하남 1.42㎢)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도시 북측에 대규모 공원(28만㎡, 녹지율 24.9%→27.5%)을 계획해 주민들이 여가·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위례신도시를 한국의 미(美)가 깃든 사람중심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국토부 측의 목표에 따라 맞춰졌다. 국토부는 청량산, 북측공원, 장지천·창곡천 공원 등을 배치해 기존 시가지와 완충지역을 마련했다. 또 위례신도시 중심지에도 친환경 보행로인 휴먼링으로 연결해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휴먼링(Human Ring)은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약 4.4km의 친환경 순환 보행로로 차량과 입체적으로 분리돼 산책, 조깅,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보행 및 자전거통행 전용공간으로 구성된다. 신도시내 어디에서든지 휴먼링까지 10분 내에 접근할 수 있으며 위례신도시 녹색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공원-녹지-하천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계획대로 짓는다. 보금자리 주택 중 3월 사전예약을 실시한 2939가구는 예정대로 내년 6월 본청약을 시행한다. 이어 입주는 2013년 12월부터 이뤄진다. 나머지 보금자리 주택은 군시설 이전시기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여기에 LH는 군시설 이전 일정 등을 감안해 중대형(85㎡초과) 분양주택 중 공급가능지역에 대해 올해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이번 공급되는 택지는 군시설 이전이 본격화되는 2012년부터 주택 분양이 가능하다. LH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방문하면 택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분양신청 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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