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한국 해군의 수상함 구조함(ATS-∥·Auxiliary Towing Salvage) 1척을 수주했다.
26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수상함 구조함 1척의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600억원(약 1억4천만 달러)으로,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설계 및 건조 후 시운전을 거쳐 2013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새로이 건조되는 구조함은 각각 6000마력의 힘을 가진 4기의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으로 대형 함정을 예인할 수 있고, 또한 감압 및 잠수장치와 무인수중 탐사기(ROV: Remote Operated Vehicle)를 탑재해 원활한 수중 작업이 가능한 함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잠수함 구조함(ASR:Amphibious Submarine Rescue ship)을 자체 개발해 해군에 인도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개발 예정인 수상함 구조함 역시 그 동안의 수상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및 건조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총 67척의 군함 등 특수선을 수주, 61척을 인도한 바 있다"며 "앞으로 특수선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설계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 제일의 특수선 건조 조선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윤미 기자 bongbong@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