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후원팀 우승 가능성 높아..조직위도 막바지 준비에 총력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4일 대망의 결승전을 맞은 가운데 경기가 열리는 전남 영암 서킷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결승전을 관람하려는 관객들이 그랜드스탠드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22일 사흘 일정으로 전남 영암에서 개막된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가 24일 무거운 긴장감 속에서 결승전의 날을 맞았다.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아침 일찍부터 팀 관계자들은 경기장으로 속속 집결하는 등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예선에선 LG전자가 후원하는 레드불 레이싱의 세바스티안 베텔(23. 독일)이 1위를 차지, 결승전에선 맨 앞자리에서 출발한다. 베텔은 특히 수중 전에 강해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베텔의 팀 동료이자 올 시즌 드라이버 랭킹 1위인 마크 웨버(34. 호주)는 두번째로 출발한다. 마크 웨버가 결승전에서 우승하면 누적 점수에 따라 2010 F1 그랑프리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41. 독일)는 예선전 9위 성적으로 결승전을 뛴다.
이에 따라 경기 운영에 만전의 준비를 다하는 모습이다. 전날 논란이 됐던 자유이용권은 결승전에는 사용할 수 없는 만큼 더 이상 소동이 없을 것이라고 조직위는 해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차장 운영이나 좌석 홍보 등에서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결승전에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결승전을 잘 치러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되도록 막바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