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판매는 90% 육박...서킷 부지 개발도 순조로워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1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픈 스탠딩 설비의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져 작업이 지연됐다"면서 "7월 말 계획됐던 공정 완료 시점이 예상치 못한 날씨가 변수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한 "경주장 근처 숙박시설이 모두 매진된 상태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대회 성공을 자신했다.
흥행의 바로미터인 티켓 판매는 예상보다 잘 된 것으로 알려졌다. F1 운영법인인 카보의 정영조 대표는 "유럽에서처럼 티켓 판매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90% 가량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토요일 예선 티켓도 50~60% 판매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서킷 부지 개발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사는 "현재 서킷 부지는 정부로부터 빌린 상태지만 투자자 유치에는 이미 성공했다"면서 "서킷 부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개발해 레저 관광 도시로 거듭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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