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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익률, 강남 오피스텔에 쏠리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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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서희건설 등 오피스텔 분양 잇달아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현장.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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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금리도 낮은데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본다. 강남역 일대에 새 오피스텔이 없는데 브랜드 있는 오피스텔이 생기면 찾는 사람도 많지 않겠나"(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방문객)

강남 오피스텔에 쏠리는 관심이 뜨겁다. 최근 5년간 신규공급이 없었던 이 일대에 대형 건설사들이 잇달아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강남역 주변 오피스텔 공급량은 지난 2004년에는 3094실을 기록했지만 다음해인 2005년에는 1589실로 절반으로 감소했다. 이어 2006년 436실, 2007년 112실, 2008년 172실로 급격히 준 상태다.

공급은 줄어든 반면 강남역의 입지적 특성상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교보타워 주변(11만3606명)으로, 명동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역 교보타워 인근에 지어지는 현대산업개발의 '강남역 아이파크'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아이파크'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평형으로 구성된 것에 점수를 주고 있다.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인 14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오피스텔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중장년층이 주를 이룬 가운데 강남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이용하려는 젊은층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현장 관계자는 "첫날 문의전화만 600~700통에 달해 전화가 불통될 지경이었으며, 주말을 맞아 방문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3.3㎡당 1600만원대 선으로, 분양가는 3억원대 안팎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삼삼오오 모인 방문객들은 총 15개 타입(전용면적 24.50㎡~29.94㎡)으로 구성된 오피스텔의 타입과 면적, 분양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한 방문객은 "강남역 근처에 새 오피스텔이 없는데다 입지가 좋아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지금 금리도 낮고 해서 돈이 갈 데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분양을 시작한 서희건설의 '서희 스타힐스' 오피스텔도 최고 28.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강남구 역삼동 837-18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이 오피스텔은 3.3㎡당 1200만~140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의 조건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강남역 서희 스타힐스는 지하 6층~시장 12층 1개동, 계약면적 50㎡~69㎡ 위주로 17개 타입, 341실로 구성됐다. 입주일은 2012년 10월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아이파크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주변 오피스텔 시세를 고려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30만원으로 잡고, 분양가를 3억원으로 계산하면 연 수익률은 대략 5%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서희 스타힐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이 일대 오피스텔 월세 시세가 100만~120만원선"이라며 "2년 뒤에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20만~140만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수익률은 5~7%가 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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