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자리에서는 일본 정부가 약속한 조선왕조 의궤 반환 문제에 대해 칸 총리가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박 의장의 중의원 예산위원회 참관은 우리 국회도 헌법이 정한 예산안 의결 시한(12월 2일)을 지켜야 한다는 점과 국회가 예산안 심사에 보다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특히 내년도 예산의 적정한 시기 집행을 통해 경제적 약자 배려 등 서민 대진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오후 도쿄 한국학교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공태 이사장은 "조총련은 60여 개의 학교가 일본 각 지역에 있으나, 우리는 한국계 학교가 4개에 불과하다"며 "민족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조총련계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가 많으며, 우리 역사에 대한 교육이 부족해 점점 귀화하는 인원이 늘고 있다"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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