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교 자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로 2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타워크레인 2대가 충돌하면서 무너지자 크레인 운전기사 1명과 외벽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산업안전보험공단 관리하에 있을 당시에는 6개월 단위로 안전 검사가 진행됐으나 국토부 관리로 넘어간 후에는 30일 이내에 정기검사를 받고, 그 외에는 2년에 한 번으로 받게 돼 점검이 제대로 실시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타워크레인 등록제'는 노후설비를 퇴출시키고 타워크레인에 대한 이력관리 및 사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 설명했다. 또 타워크레인의 안전성은 점검 주기의 문제보다 안전관리 체계 및 검사기준, 검사기관의 능력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반박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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