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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전도사도 못 피한 ‘질병 자살’ 연간 3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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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가 오랜 기간 병마와 싸우다 남편과 함께 동반자살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자살자 중 질병을 이유로 자살한 경우가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원인별 자살현황’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09년까지 5년간 총 자살자는 6만7378명이었으며, 명시적으로 ‘질병’ 때문에 자살을 한 경우가 21.9%인 1만4231명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육체적 질병문제를 이유로 자살한 사람이 무려 3230명이나 되며 이는 2008년 2185명에서 1000명 넘게 증가한 수치.

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신질환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우울증 진료인원은 2007년 48만3952명에서 2009년 50만4363명으로, 불안장애는 같은 기간 40만1609명에서 43만5427명으로, 강박장애는 1만8295명에서 1만9904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영희 의원은 “지난해는 모든 연령에 걸쳐 자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자살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말로만 종합대책이 아닌 우울증에 대한 상담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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