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교수 매년 자선음악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교수(연세대 음대ㆍ사진)는 국내보다 유럽에서 더 유명하다. 1년의 대부분을 연주회를 위해 외국에서 보낸다. 그렇게 유명하고 바쁜 사람이 매년 10월이면 모국을 찾는다.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2000년부터 마련하고 있는 희망음악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희망음악회는 간염퇴치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간염은 간경화 단계를 거쳐 간암으로 진행되는데 희망음악회가 처음 열린 2000년은 간염치료제가 막 세상에 나오려고 준비하던 시기였다.
강 교수는 "예술이 인생에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데에는 꼭 필요하다"며 "희망음악회가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SK 한국법인 김진호 대표이사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같은 이름의 콘서트를 진행해 오면서 크고 작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지금의 작은 나눔이 미래의 더 큰 나눔으로 커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동석의 희망음악회는 오는 10일 김해를 시작으로 11일 광주, 12일 대전, 13일 서울, 14일 대구에서 펼쳐진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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