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분기연속 영업익 5조 유력…반도체·휴대폰 '힘'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17,5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68% 거래량 16,823,480 전일가 219,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중 최고치 돌파 후 약보합 풍력주에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이제는 실적까지?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가 오는 7일 3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익 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 3조원 이상 영업익을 기록하는 등 2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이끌 전망이며, 휴대폰 사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반면 2분기 반도체와 함께 실적을 견인했던 LCD 사업은 TV 수요 감소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인 4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매출액 41조4100억원, 영업이익 5조4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분기 기록했던 매출액 37조8919억원에 영업익 5조142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도 지난 1일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대토론회'에서 "아직 실적이 제대로 마감 안 돼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기 힘들지만 유럽 등 선진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3분기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어 시장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반도체 사업이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3조원 이상의 영업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D램의 판가가 9%대 하락했지만 출하량 증가(+28.5%)가 이를 보전할 것"이라며 "오히려 D램 부문의 마진율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휴대폰을 생산하는 무선사업부의 성장도 실적 개선을 보탤 전망이다. 박영주 연구원은 "통신 단말기 부문의 경우 갤럭시 S의 판매 호조로 인해 10%에 소폭 미달하는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2분기 반도체와 함께 호실적을 이끌었던 LCD 사업부와 PC 등을 생산하는 디지털미디어사업부는 하반기가 성수기임에도 글로벌 TV와 PC 수요의 감소로 부진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두 사업부를 합해 5000억원 정도의 영업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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