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형랩은 운용사의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동일종목 투자한도(펀드 재산의 10% 이내)나 주식의 최저 편입제한이 없으며, 소수 종목(8~15종목)에 집중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일반적으로 운용사의 주식형펀드는 50개 이상 종목에 분산 투자로 개별 종목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한다.
일반 주식형펀드가 50~100개 종목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압축포트폴리오 펀드 편입 종목은 대부분 20~30개 수준이다. 편입 종목을 소수화해 개별 종목의 편입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펀드의 운용전략이 시장에 부합할 경우에는 수익률이 극대화될 수 있다. 반면, 편입종목의 수가 작기 때문에 운용 전략이 시장과 맞아떨어지지 않을 때는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이 커지는 리스크가 내재돼 있다.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는 KOSPI를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편입 종목도 압축해 투자하므로, 위험 지표는 주식액티브 유형보다는 위험 지표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1-2년 수익률을 살펴보면,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별로 수익률 편차가 크게 나타나며, 운용 역량에 따라 주식액티브유형의 성과를 크게 상회하기도 한다. 운용사별 운용 역량에 따라 운용 성과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투자 전 펀드별 운용전략과 함께 수익률과 위험 지표 체크가 선행돼야 한다.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는 일부 종목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므로, 편입 종목의 주가가 오를 때는 수익률이 급등하지만 주가가 하락하거나 편입 종목의 문제가 생길 때는 수익률 하락폭도 커질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분할 매수 방식이나 선물 등을 이용해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이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