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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구', 감격적인 재회 그리며 해피엔딩으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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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구', 감격적인 재회 그리며 해피엔딩으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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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두 주인공 신민아와 이승기의 감격적인 재회를 그리며 16부 마지막 방송으로 끝을 맺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여친구' 최종회는 마지막 날을 맞아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된 대웅(이승기 분)과 미호(신민아 분)를 그리는 한편 결국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미호의 꼬리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대웅은 깜짝 놀란다. 대웅은 미호가 사람 되고 싶은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며 동주(노민우 분) 옆에 있겠다고 고백하자 절망한다.

그는 미호의 손을 자신의 심장에 얹고는 구슬을 가져가라고 말한다. 그러다 동주의 집으로 간 미호는 파란병 속에 든 구슬을 그에게 보여준다.

이에 절망한 동주를 향해 미호는 "이 구슬은 대웅의 생명이 담겨있는데 해칠 수가 없었다"며 "이걸 대웅에게 돌려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한다.
대웅은 미호와 마지막 남은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 분수 대신 불꽃놀이를 보여준다.

이에 미호는 "이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하라"며 "좋은 꿈으로 기억해 달라"고 울먹인다. 시간이 되자 미호는 사라지고 홀로 남은 대웅은 슬픔에 흐느끼다 잠이 든다.

다음날 잠에서 깬 대웅은 떠난 미호를 빈자리를 느끼며 거리에 서 있다가 트럭에 치이지만 털끝 하나 다치지 않자 아직 미호가 남아있음을 깨닫는다.

시간이 지나 대웅은 영화의 성공으로 스타가 되고 대웅을 만난 동주는 대웅에게 일식이 시작되면 미호가 돌아올 것임을 암시한다.

대웅은 일식이 시작되자 미호가 남긴 휴대폰이 울리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대웅은 전화기에서 미호의 목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고, 일식이 끝나자 나타난 미호의 모습에 감격한다.

대웅은 미호가 사람이건 귀신이건 상관없다고 말하고, 미호는 꼬리가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지 않냐며 하나 남은 꼬리를 보여준다.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이 보름달 아래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끝을 맺었다.

지난 8월 초 첫 방송을 내보낸 '여친구'는 10.2%(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추석 연휴 19.2%까지 끌어올리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는 동시간대 경쟁작 KBS2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 5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쾌걸춘향' '환상의 커플' 등 톡톡 튀는 작품으로 유명한 홍자매 작가가 대본을 써 화제를 모은 '여친구'는 주연배우들의 풋풋한 연기와 구미호를 소재로 한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로 젊은 층은 물론 중년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여친구'의 가장 큰 수혜자는 아마도 신민아일 것이다.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의 백치미 구미호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신민아의 연기는 10~20대는 물론 30~40대 남성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진지하고 어두운 영화에 출연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신민아는 '여친구'를 통해 귀엽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민아는 이 작품에서 그간의 구미호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극중 신민아의 상대역인 이승기 역시 '여친구'로 건재를 과시했다. 드라마와 예능을 동시에 소화해내며 높은 시청률을 끌어내는 몇 안 되는 배우로 꼽히는 그는 '여친구'와 SBS '강심장'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갔다.

조연으로 출연한 동주 역의 노민우 역시 '파스타'에 이어 신인배우로서 가능성으로 재확인했다. 노민우가 연기한 동주는 신민아 이승기 커플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단순한 구성에 긴장감을 더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10월 6일부터는 '여친구' 후속으로 고현정 권상우 주연의 '대물'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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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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