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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컷패스트볼 앞세워 7이닝 1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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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컷패스트볼 앞세워 7이닝 1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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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두산 토종 에이스 김선우가 롯데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1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쳤다.

김선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10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5km였다. 탁월한 땅볼 유도 능력에 탈삼진 4개를 추가한 그는 8회 레스 왈론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은 투구는 3회까지 정교하고 깔끔했다. 강속구와 컷패스트볼을 앞세운 몸 쪽 승부가 주효하며 15개의 공으로 1회를 매조지었다. 2회와 3회는 각각 8개와 13개의 공으로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투구는 4회 잠시 흔들렸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원바운드로 땅에 튄 공이 손아섭의 발에 맞으며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후속 조성환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김선우는 이대호로부터 유격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손시헌의 실책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홍성흔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김선우는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강민호에게 던진 초구가 몸에 맞는 볼로 연결돼 다소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한숨을 내쉬며 정신을 가다듬은 그는 카림 가르시아와 전준우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김선우는 컷패스트볼의 위력이 살아나며 롯데 타선을 다시 압도해나갔다. 5회 롯데 타선은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선두타자 조성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을 뿐 이대호와 홍성흔 강타선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오른손 타자 앞에서 바깥쪽으로 살짝 휘어 나가는 컷패스트볼의 위력은 상당했다. 시속 140km를 오가는 공은 연신 롯데 타자들의 몸 쪽을 파고들며 내야 땅볼로 연결됐다. 롯데 타자들은 6회까지 땅볼 아웃만 9번 당했다.

맞혀 잡는 효율적인 투구로 김선우는 투구 수 조절에서도 베테랑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상대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91개)가 5회 이미 90개를 넘어선 반면 그는 6회까지 76개를 던지는 등 7이닝 동안 총 102개의 공을 던졌다.

한편 김선우는 대타 이성열이 7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들어 패전투수의 멍에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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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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