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선주조 입찰 마감 결과, 롯데칠성음료와 부산지역 중견업체 비엔그룹, 부산지역 기업간 컨소시엄 등의 3곳이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롯데가 워낙 대기업이다보니 인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낀다"며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주 '처음처럼'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 역시 이 매각을 통해 주류 사업 부문의 시너지 강화와 향토기업으로써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그룹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와 푸르밀은 계열분리된 전혀 다른 회사지만 같은 계열의 회사로 오해받고 있다"며 "이미 롯데제과가 기린 등 부산지역 기업을 인수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역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을 부산 주민들이 고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