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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근 사장은?..."현장서 잔뼈 굵은 건설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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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그는 누구인가

유민근SH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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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유민근 사장은 25년간 두산건설 영업본부장과 한일건설 대표를 거치며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건설업계 베테랑이다. SH공사 출범 이후 첫 민간 건설업체 출신 사장으로도 유명한 그는 지난 23일로 SH공사 수장에 오른지 정확히 1년하고 절반을 보냈다.

유 사장은 지난 18개월을 돌이켜보며 "미래에 대한 준비기간을 갖는데는 부족했지만 조직에 대한 내부변화는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공서열식의 인사구조를 없애고 공기업 특유의 철밥통 인식을 깨기 위해 노력한 점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실제로 유 사장은 지난해 6월 1단계 인사쇄신을 단행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본부평가시스템, 간부자격 사전예고제, 간부보직 상시순환제, 핵심전문가 양성과정 등 총 4가지로 구성된 나비 인사시스템을 추진했다.
이는 본부평가를 임직원 인사와 연봉에 반영하고 주요 보직 간부를 발탁할 때 평가방식 및 자격 등을 사전 예고해 직원들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간부직원에 대한 주변 평가에 따라 하위평가자는 팀원으로 강등하고 상위평가자는 간부로 발탁되는 상시순환시스템도 도입했다. '철밥통',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에서 연공서열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직원들이 이러한 인사정책을 좋은 의도로 받아들인 것도 큰 힘이 됐다. 유 사장은 "민간기업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라며 "평직원으로 발령냈던 대부분의 고위직 간부들은 재교육 과정에서 좋을 성과를 내 복귀했다"고 밝혔다.

내부변화 뿐만 아니라 본인이 물러난 뒤, SH공사가 나아갈 방향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유 사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뭘 가지고 살 것인가다. 일단은 머지않아 20만 가구에 육박하는 임대아파트를 관리하는 방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민근 SH공사 사장 약력
▲생년월일 : 1956. 4. 10
▲학력
경동고등학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주요 경력
2007년 10월~2008년12월 한일건설 대표이사
1982년 7월~2007년 9월 두산건설(본부장 역임)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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