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 그는 누구인가
유 사장은 지난 18개월을 돌이켜보며 "미래에 대한 준비기간을 갖는데는 부족했지만 조직에 대한 내부변화는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공서열식의 인사구조를 없애고 공기업 특유의 철밥통 인식을 깨기 위해 노력한 점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실제로 유 사장은 지난해 6월 1단계 인사쇄신을 단행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본부평가시스템, 간부자격 사전예고제, 간부보직 상시순환제, 핵심전문가 양성과정 등 총 4가지로 구성된 나비 인사시스템을 추진했다.
직원들이 이러한 인사정책을 좋은 의도로 받아들인 것도 큰 힘이 됐다. 유 사장은 "민간기업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라며 "평직원으로 발령냈던 대부분의 고위직 간부들은 재교육 과정에서 좋을 성과를 내 복귀했다"고 밝혔다.
내부변화 뿐만 아니라 본인이 물러난 뒤, SH공사가 나아갈 방향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유 사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뭘 가지고 살 것인가다. 일단은 머지않아 20만 가구에 육박하는 임대아파트를 관리하는 방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생년월일 : 1956. 4. 10
▲학력
경동고등학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주요 경력
2007년 10월~2008년12월 한일건설 대표이사
1982년 7월~2007년 9월 두산건설(본부장 역임)
배경환 기자 khba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 맛에 반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푹 빠진 한국 술...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