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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전 대표, '소셜 커머스 쇼핑몰'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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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전 대표

허민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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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온라인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허민 전 네오플 대표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 커머스 쇼핑 사이트로 사업에 복귀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허민 전 네오플 대표는 지난 5월 설립된 '나무인터넷'의 설립투자자로 국내 IT 업계에서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허민 전 대표가 선택한 사업은 그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 준 온라인게임이 아닌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 커머스 쇼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 커머스 쇼핑'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개념을 활용한 일종의 공동구매로, 매일 한두 가지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두고 정해진 숫자의 고객을 확보하면 해당 업체가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이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5만원 상당의 유명 놀이공원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의 이용권을 100명이 모여 공동구매를 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식이다.

허민 전 대표가 설립한 나무인터넷(대표 이종한)은 오는 10월 8일 소셜 쇼핑 사이트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wemakeprice.com)'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무인터넷은 10월 1일부터 10억원을 투입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하며, 10월 6일 기자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허민 전 대표도 참석한다.
허민 전 대표는 나무인터넷에 설립투자자로 참여하며, 네오플의 성공신화를 일궜던 창립 멤버들도 나무인터넷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인터넷의 대표는 이종한 전 네오플 경영기획실장이 맡았으며 유제일 전 네오플 CFO도 CFO로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던전앤파이터'로 온라인게임 성공신화를 썼던 허민 대표를 비롯한 네오플 창립 멘버들이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허 전 대표는 지난 2001년 서울대 재학 시절 고주파를 이용한 잠 깨우기 제품이라는 아이디어 상품업체로 네오플을 설립했다. 이후 '캔디바'라는 아바타 채팅과 게임서비스 등으로 10억원이 넘는 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게임 '신야구'를 출시하며 온라인게임 사업과 인연을 맺고 지난 2005년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로 성공 반열에 올랐다. '던전앤파이터'는 삼성전자를 통해 서비스된 후 회원수 10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17만명을 기록하며 인기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이 게임으로 네오플은 지난 2007년 연 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2008년 7월 넥슨에 인수됐다.

당시 넥슨은 허 전 대표 등이 소유한 네오플 지분 59.1%를 인수하며 약 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허 전 대표는 41.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은 현재 네오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금액은 총 38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온라인게임에서 '대박'을 터뜨린 허 전 대표는 미국에 체류해왔으며 지난해 900억원대에 이르는 서울 강남 미래에셋타워를 인수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 전 대표는 지난해 강남 대치동 미래에셋타워 A,B동을 885억원에 인수했으며 이 건물 중 한 동은 현재 나무인터넷이 사용하고 있다.

서울대 응용화학부 95학번인 허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비운동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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