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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고현정의 20대 연기는 무리수?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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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고현정의 20대 연기는 무리수?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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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우리나이로 올해 40세가 된 배우 고현정이 20대 연기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내 남자친구는 구미호' 후속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ㆍ연출 오종록, 조현탁)에서 서혜림 역을 맡았다. 서혜림은 아나운서에서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계기로 정치계에 뛰어들어 3년만에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 되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문제는 이 가운데 고현정이 초반 20대 아나운서 연기를 해야한다는 것. 고현정은 71년생으로 우리나이로 올해 마흔이다.

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대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고현정은 20대로 분한 모습을 공개했다.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심한 사투리 구사하는 연기를 선보인 것. 하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했다.

고현정 역시 이 장면을 설명하며 "너무 어린 역할이었다. 어리게 옷은 입었다.(웃음) 촬영하는 버스가 너무 더워서 한번에 끝내려고 집중을 많이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때문에 브라운관을 통해 본 20대 고현정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증을 사고 있다.

한편 이날 고현정은 또 "또 눈썹을 올리는것 같아서 걱정이 되는데 연기 패턴을 만들어서 들어가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때 그때 맞는 상태가 되려고 한다"며 "내가 지금 마흔인데 젊은 날 실컷했던 청순하고 나약한 이미지를 하고 싶진 않다. 지금 이 나이대에 즐길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서 했고 효과적으로 일을 하자는 의미에서 본의 아니게 캐릭터가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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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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