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인 감독 "여자영화 계속 찍는 이유? 여자를 좋아하니까"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싱글즈' '참을 수 없는'의 권칠인 감독이 연이어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찍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권칠인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시네코드선재에서 열린 영화 '참을 수 없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사회자 장항준 감독으로부터 여자 주인공 영화를 계속 찍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장항준 감독은 권 감독과의 친분으로 '참을 수 없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권 감독은 장 감독의 질문에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여자를 좋아하니까 공부하고 탐구하고 싶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이유도 있지만 다른 감독들과 차별화된 것을 택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권칠인 감독은 장진영 엄정화 주연의 '싱글즈'로 흥행에서 크게 성공했고 이후 김민희 이미숙 주연의 '뜨거운 것이 좋아'를 연출해 호평받았다. 추자현 주연의 '참을 수 없는'은 '뜨거운 것이 좋아' 이후 권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권칠인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요즘은 심지어 여자 감독들도 여자에 대한 관심보다 장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려다 보니 이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 하다 보니 자꾸 하게 되는데 그것이 내 딜레마다"라고 말했다.
영화 '참을 수 없는'은 일도 사랑도 뜻대로 되지 않는 서른둘의 독신녀 지흔(추자현 분)과 안정된 결혼생활에도 불구하고 일상이 지루한 경린(한수연 분)의 비밀스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정찬 김흥수가 두 여배우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의 권칠인 감독의 '참을 수 없는'은 10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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