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애경, "젊을 때 준비하면, 늙어서도 건강과 피부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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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WE클리닉 원장 조애경. 그녀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자신이 갖고 있던 의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깐깐 조애경의 W뷰티'라는 책을 쓰게 됐다.


책을 쓴 동기는 간단했다. 평소 월간지에 뷰티와 건강에 관한 글을 기고하면서 기자들과 친해진 조 원장은 친자매처럼 지내던 기자들이 마감 때만 되면 '얼굴에 뾰루지가 난다''피부가 푸석하다''화장도 제대로 못하고 다닌다''화장을 하면 피부가 좋지 않아서인지 들뜬다' 등의 고민을 털어놓는 것을 보고 안쓰러움을 느꼈다.

그 때마다 조 원장이 그들에게 해준 말은 "미리 대비했으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라는 것이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 '피부 미인'들은 평소 자신의 얼굴, 피부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가꿔왔기 때문에 '피부 미인'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물론 피부과에 다니고 전문적인 케어를 받으면 단기간 좋아질 수는 있지만, 문제는 꾸준히 유지하는 것.

피부에 관한 고민들은 비단 기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의 고민이기도 했다. 아름다움이 경쟁력인 요즘 사회에서는 남자들에게도 '피부''뷰티'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이런 문제들이 그녀가 집필하게 된 동기인 셈이다.


"이 책을 쓰는데 꼬박 1년이 걸렸어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되, 이해도 빠르고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죠. 원래 가제는 40대 중반의 여의사가 말해주는 '25세를 놓쳤다면, 35세 때 잡아라'였어요. 제가 경험한 것들을 설명해주면 독자들도 받아들이는게 쉬울 것 같아서죠. 저도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동안과 피부가 상하지 않은 것은 관리를 해주기 때문이에요."


조 원장이 말하는 관리는 피부과에서 받는 전문적인 관리의 의미는 아니다. 세안을 깨끗하게 해주고, 물도 많이 마시고, 하루에 3끼는 꼬박 먹으라는 것. 실생활에서 누구나 지킬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이유로 우리는 이런 기본적인 원칙을 간과해왔다.


조 원장은 음식은 되도록 '브라운 푸드'를 먹으라고 조언한다. '브라운 푸드'는 정제가 덜 된 음식을 말한다. 가급적 흰쌀 보다는 잡곡을 섞어서 먹는다던가, 설탕 대신에 통곡식을 먹어 몸의 바란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조 원장은 음식 뿐만 아니라 운동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영향을 보충시켜주면, 건강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피부도 좋아진다는 것. 그녀가 가정의학과 전문의지만 '피부''뷰티'에 관심을 가진 것도 '건강 없이는 피부도 없다'는 말을 믿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관리해주면서, 도리어 저는 그렇게 지키고 있냐를 반문하게 되죠. 저도 그렇게 지키려고 노력해요. 힘들지만 물 먹기도 게을리하지 않고, 제시간에 식사도 하려고 하고요. 운동도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물론 힘들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버텨나가면 아마 달라진 자신을 보게 될거에요. 의학적인 케어도 중요하지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는게 제 의료 철학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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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kg인 30대 남성이 어느날 조 원장을 찾아왔다. 수년전부터 여자친구가 없었다는 그는 언뜻보기에도 자신감이 없어보였고, 비만에 과체중이라 건강상태도 나빴다.


조 원장은 이 사람에게 '건강'보다는 '자신감'을 먼저 심어줬다. 그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하루 3끼를 먹게 했고, 운동을 하게 했으며, 피부관리도 정기적으로 받게 했다. 그의 노력 덕분인가. 4년만에 126kg이었던 체중은 85kg으로 감량됐고, 혈색도 좋아졌으며 무엇보다도 여자친구가 생겨서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다는 것.


"그 사람이 '고맙다'고 할 때 뿌듯했어요. 중요한 것은 자신감 같아요.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를 최고라고 스스로 대우하는 것. 저는 그저 조언해준 것 밖에 없는데 그 사람은 건강해졌고, 피부도 좋아졌어요. 그래서 보람도 느꼈던거고요. 무엇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된거에요. 비만 환자가 지방 흡입을 하려고 와도 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다른 건강 계통에 이상이 없는지를 체크해주죠. 중요한 것은 몸의 치료보다는 마음의 치료,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내내 또박또박 자신의 사견을 위트와 함께 섞은 그녀는 의사가 되지 않았다면 개그우먼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요즘 유행하는 말이나 유머는 인터넷을 통해서 습득했고,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도 유쾌함을 주려고 노력했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그녀는 트위터를 통해서 또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트위터 팔로우는 이미 1만 3000명이 넘었다.


"개그맨 남희석씨하고도 트위터로 '맞팔'도 하고 따로 만난 적도 있어요. 남희석씨는 제가 아는 후배하고도 친한사이더라고요. 지난 4월에 트위터를 개설했는데, 그동안 4번정도 번개를 해서 사람들과 즐거운 모임을 가졌어요. 미용 뷰티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이야기도 나누면서 좋은 사이가 됐어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그녀는 이미 또 다른 책을 계획중이다. '깐깐 닥터 조애경의 W뷰티'가 물론 반응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그녀의 즐거움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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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또 다른 책을 계획하고 있어요. 사람들과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나눈다는 것이 너무 좋아서요. 어떤 내용일지는 아직은 비밀이에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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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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