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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후주춤..지표발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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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저가매수 vs 외인매도+레벨..내달 금통위까지 등락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 출발후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지난밤 미국시장에서 5년만기 국채입찰이 호조를 보인데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지난 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틀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금리하락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익일 발표될 산업생산, 10월1일 발표예정인 물가지표 등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공개된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힌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1조원어치 통안2년물 정례모집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2~3년 스프레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금통위까지 현 레벨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2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보합인 3.35%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10-2도 전일보다 1bp 하락한 3.36%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0-5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가 2bp 하락한 3.78%에, 매수호가는 보합인 3.80%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10-3 또한 매도호가는 1bp 내린 4.18%를, 매수호가는 보합인 4.19%를 보이는 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상승한 112.4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2.43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651계약을, 증권이 58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710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225계약 순매도세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우호적 수급과 가격부담이 부딪히는 형국이다.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대기 매수세가 원활히 소화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대량매도가 없다면 강세모드가 이어질 듯하다”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이 부진한 경제지표와 금리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동반해 강세출발하고 있다. 우호적 수급에 대한 믿음으로 저가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금일까지는 무난한 강세흐름이 예상된다”며“다만 금일 이후엔 가격부담과 증권사 상반기 결산 확정을 위한 매도세가 주를 이룰것으로 보여 향후 강세폭이 제한되면서 기술적으로 상승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밤사이 미국 지표 부진과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강세 출발했다. 그러나 내일 있을 산업생산과 금요일 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추석 연휴 이후 강세로 가격부담까지 더해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까지 밀리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전일에 이어 이익실현물량을 쏟아내고 있으나 국내기관의 대기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금통위 이전까지 좁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보이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레벨부담때문인지 추가강세가 조심스런 모습이다.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리정상화 방향진행도 부담을 주는 모습이고, 실제로 정책금리대비 스프레드로 볼때 10년의 경우 미국은 250bp정도 우리나라는 200bp 이하다. 환율 추가강세 말고는 외국인도 국내채권에 대한 매력이 줄어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1조원어치 통안2년 정례모집으로 2-3년 스프레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분기와 반기 결산이 가까워 그런지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통안채 정례모집후 방향이 잡힐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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