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나라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2000년, 2002년, 2010년 등 3번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때는 1년 6개월여만인 2001년 8월 31일 다시 구제역 청정국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2002년 5월초부터 6월말까지 경기도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상실했다가 그 해 11월 29일 다시 청정국가로 인정받았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한동안 중단됐던 국내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출 재개는 물론 국내산 쇠고기의 첫 미국 수출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산 돼지고기 및 열처리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재개를 위해 관계자들을 일본 현지에 파견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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