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10만원 돌파..그룹 지배구조 완성 앞당기나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요즘 분당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0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7.02% 거래량 245,797 전일가 54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사옥 인근 자동차 대리점에는 부쩍 차량 구입 문의가 늘었다.
이 회사 주가가 수직상승하며 우리사주로 '잭팟'을 터뜨린 직원들의 수요를 붙잡기 위한 영업맨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SK C&C의 주주들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대주주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몫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덕분에 SK그룹의 지배구조 완성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11월 주당 3만원에 상장했다. 그런데 지난 28일에는 10만3500원에 거래됐다. 1년도 안돼 주당 7만3500원의 평가차액이 발생한 것이다.
덩달아 최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최회장의 SK C&C 지분율은 44.5%다. 5조1750억원의 시가총액 중 최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SK C&C의 기업가치가 커지면서 SK그룹 지배구조의 완성을 위한 최 회장의 선택에도 여유가 생기고 있다.
SK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마무리하기 위해 SK C&C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SK그룹 지배구조는 최 회장에서 SK C&C, SK, SK텔레콤, 다시 SK C&C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형태다.
SK텔레콤이 보유한 SK C&C 지분 450만주(9%)를 매각하고 SK C&C와 SK를 합병하는 것으로 최회장, 지주회사, 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SK C&C의 주가 상승이 필수였다.
최회장의 지분율을 낮추지 않고도 SK와의 합병을 마무리 하기위해서는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 비슷한 수준은 돼야 한다. 이때문에 SK C&C 상장이후 SK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SK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SK C&C 주가도 덩달아 오르는 연동현상도 벌어졌다.
여기에 최근 최 회장이 지분 중 약 400만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도 지배구조 개선 시점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SK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지주사 전환 완성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연장해 놓은 상태다.
최회장은 확보한 자금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SK C&C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K텔레콤으로서는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최 회장은 늘어난 보유 자산을 이용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고리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SK C&C의 주가는 사업성과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M&A 기대효과와 최대주주가 그룹 총수라는 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