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 대전점, 폭풍의 화가 ‘변시지 초대전’
‘검은 바다展 30일부터 롯데갤러리서…미 스미소니언박물관 10년 동안 전시한 한국 최초 화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롯데갤러리는 제주의 혼이자 폭풍의 화가로 불리는 변시지 화백 초대전 ‘변시지·검은 바다展’을 30일부터 연다.
변 작가 초대전은 전국의 롯데갤러리의 순회전시회로 롯데갤러리 본점과 부산점에 이은 세번째 순회전이다.
변 화백은 가장 지역적인 제주의 풍광만을 그리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외국에서 먼저 각광받은 작가다. ‘이대로 가는길(100호)’과 ‘난무(100호)’가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2007년부터 10년간 상설전시에 들어간 우리나라 최초의 작가면서 유수의 인터넷사이트에서 100대 화가로 꼽힌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롯데갤러리의 이번 초대전 주제는 ‘검은 바다’ 즉 거친 ‘바다’와 ‘폭풍’이다. 변 화백의 고단하고도 위대한 삶을 그의 예술을 통해 조명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26년 서귀포에서 태어난 변 화백은 1945년 오사카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의 최고권위를 자랑하던 ‘광풍회(光風會)’와 ‘일전(日展)’에 입선하면서 재능을 인정받고 작가로 입문했다.
1948년엔 제 34회 ‘광풍회’전에서 최연소로 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1957년 서울대 초청을 계기로 영구귀국하고 1970년대 중반엔 중앙화단을 뒤로 하고 제주로 돌아갔다.
올해 84세의 노 화가의 삶은 제주의 자연처럼 변화무쌍한 그의 예술을 통해 면면히 드러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제주의 비바람과 검푸른 바다는 모든 권력과 명예, 중심으로부터 단절된 고독과 외로움을 주지만 오히려 제주의 대기와 향토빛을 온전히 담아낸 변시지만의 작풍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전시회는 10월13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없다. 문의전화 042-601-2827~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