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발표한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안에서 올해와 비교한 2014년의 분야별 지표 변화상을 공개했다. 재정정책 효과를 통해 달라질 2014년 우리 경제의 비전인 셈이다.
노인 일자리수는 올해 18만6000개에서 2014년 25만개로 늘려 노인들의 능동적 소득을 보장해줄 방침이다. 최저생계비는 향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보금자리주택은 올해까지 31만호(누적기준) 규모를 2014년에는 102만5000호까지 늘리고, 2018년에는 150만호까지 확대해 서민주거를 안정시킨다는 구상이다. 교육분야에서는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200위권 대학수를 현재 4개에서 2014년에는 8개로 늘리고 입학사정관제의 학생선발 인원은 3만8000명에서 4만6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대학 시간강사에 대한 처우를 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문은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내는 대일본 무역수지는 부품소재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올해 202억달러 적자(추정치)규모를 내년 180억달러 적자, 2014년에는 150억달러까지 적자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3%에 불과한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같은 기간 4.1%까지 높일 예정이다. 석유와 가스 니켈 유연탄 등 주요 전력광물에 대한 해외 기업 인수, 생산광구의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에너지자주개발률을 올해 10%에서 내년 13.9%로 높이고 2014년에는 23.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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