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유로존 재정 감독 강화해야"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가들이 그리스식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재정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유럽의 화폐동맹 개편 협의에 실패한다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이를 강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현재 재정 계획과 경쟁력 평가에 서로 다른 기준을 두고 있다. 또한 패널티 부과 등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트리셰 총재는 EU에 국가재정 감독을 위한 자문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각국의 재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가 평가를 위해 EU 차원에서 자문기구인 ‘현자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했다.
유로존 경제에 대해서는 "완만한 속도의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로존이 더블딥 침체에 빠질 위험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아일랜드의 위기 극복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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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은 지난 2분기에 연율 4% 정도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3분기에는 1.5~2%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리셰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지만 인플레이션 기대가 물가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위험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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