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주택공급부족, 보금자리 주택 대기 수요, 집값 하락 기대심리 등으로 전세대란이 현실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전문가들은 "수급불균형이 가중되면서 전세시장은 내년 상반기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올해말까지는 서울, 수도권내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지 않으나 내년 상반기부터는 아파트 입주가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전세시장 수급 불균형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 입주물량은 올해의 1/3수준으로 줄어든다. 내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12만450가구 수준이다. 올 입주물량 32만1081가구의 37.51%에 그친다.이 중 서울 등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 17만가구에서 내년 7만577가구로, 10만가구 이상 급감한다. 지난 2007년 하반기 분양가상한제 전면시행으로 밀어내기 분양을 한 탓에 입주가 많은 경기도에서는 4분의1 수준인 3만534가구만이 입주하게 된다.집값하락 심리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면 매매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같은 입주시장 추이는 불안감이 극에 달한 전세시장으로 옮겨붙을 경우 더욱 폭발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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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