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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일 수도권 최대 태양광 발전소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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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태양광발전소 조감도

서울태양광발전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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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가 서울태양광발전 민자건설사업 착공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강서구 마곡동 서남 물재생센터에서 서울태양광발전시설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태양광발전소는 서울시가 서남 물재생센터내 부지를 제공하고 민자 사업자인 한국중부발전이 사업비를 투자해 건설, 15년간 운영한 다음 서울시에 기부하는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07년 11월 '서울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업비는 53억원이 투입되며 준공 예정일은 11월30일이다. 발전용량은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1300kW이다.

태양전지 모듈은 230W급 5658매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물재생시설의 유지보수에 지장이 없도록 지상 약 5m 상부에 태양전지모듈을 설치하면서도 순간 초속 6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발전소 유지관리는 서울화력발전소에서 무인원격관리하고 일상관리는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할 계획이다.
서울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되면 일일 4370㎾h, 연간 약 160만㎾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500여 가구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공공건축물 등에 수십 kW급 소규모의 자체전력 충당용 태양광을 보급해 왔지만 민자유치 서울태양광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1000kW 이상의 대용량 태양광발전시설 확충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별도의 부지확보 없이 물재생시설 침전지 상부를 활용함으로써 도심내 공공부지 활용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권혁소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서울태양광 발전소 준공 시 그동안 수도권에서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 용량을 기록하게 되며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물론 전력 수급 안정에도 일조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태양광이 단위용량에 비해 지나치게 넓은 면적의 부지가 필요하다는 단점을 극복했다"며 "서울시는 물재생센터, 아리수센터, 차량기지 등 활용이 가능한 공공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확대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정부의 그린홈 100만가구 사업과 연계해 2020년까지 10만가구에 태양광발전을 포함한 연료전지발전, 태양열 온수급탕설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964가구의 그린홈을 지원한 바 있으며 가구당 태양광 3kW 설치시 12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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