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방일석 올림푸스사장은 누구인가
직원들 마음 헤아리는 감성경영전도사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감성경영 전도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친구같은' 사장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성적인 논리로 성과를 다그치기 보다는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감성을 자극하는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나 있다.
문화 경영은 감성경영의 단면이다. 본사 건물 지하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올림푸스홀'을 만든 것이나 직접 드럼을 연주하는 것은 단적인 예다. 방 사장은 최근 올림푸스홀에서 열린 사내행사에서 직원들과 밴드를 결성해 직접 갈고닦은 드럼 실력을 과시했다. 방 사장은 "밴드를 할 때 드럼이 리드해 박자를 맞춰줘야 한다"면서 "조직을 운영하는 것도 드럼을 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드럼을 치기 위해서는 손,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 뿐 아니라 에너지와 열정이 필요한데 조직 운영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굳게 믿고 있다.
감성경영이 그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추진력이 탁월하다.'저돌적'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정도다. 5명으로 시작한 회사를 10년 만에 400여명의 회사로 키운 것이 그 예이다.인사,마케팅 등 기업 경영의 거의 전 분야에서 '현지화'를 이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 일본 주재원 시절 올림푸스와 맺은 인연을 계기로 방 사장은 올림푸스가 한국에 지사를 세울 때 지사장으로 전격 스카우트 됐다. 그러나 그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발판으로 본사의 통제를 받는 소극적인 지사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보를 거듭했다. 2002년 올림푸스그룹이 수여하는 최우수법인 최고경영자(CEO)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도 보면 그의 추진력의 결과물이라도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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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경영을 펼치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외유내강의 경영자다.취미는 수준급의 골프와 드럼연주
◆ 약력▲숭실고등학교 ▲중앙대 전기공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
정 수료 ▲삼성전자 일본 주재원 ▲올림푸스한국 대표이사 ▲올림푸스한국 자회사 비첸 대표이사 ▲올림푸스 이미징 등기이사 선임 ▲올림푸스 이미징 아시아 중동 총괄 사장 ▲올림푸스 이미징 마케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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