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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무기아이디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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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야간전투에 투입된 김 상병은 적 진지에 수류탄을 투척한다. 하지만 동시에 들려오는 '교전중지'메세지. 옆소대에서 적을 제압하고 진지를 아군이 점령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김 상병이 이미 던진 수류탄은 터지지 않았다. 전자태그와 리더기가 부착된 스마트수류탄과 스마트 군번줄 덕분이다. 이 첨단 장비들은 일정거리에서 아군끼리는 화기가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 아이디어를 제출한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 3학년에 재학중인 김형우씨와 1학년에 재학중인 이병은씨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도 인정받고 은상을 받는다.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공동대표 김재창)은 17일 "지난 7월 5일부터 8월 13일가지 전국 대학생 등 일반국민을 대사응로 '제1회 신개념 미래무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이날 오전 11시 국방회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창설 40주년을 맞은 ADD가 후원한 이번행사는 총 210개의 작품이 접수돼 대상 1편, 금상 2편, 은상 3편, 우수상 3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임성호씨의 '해용 대잠수함 경계시스템'이 선정됐다.

해용 대잠수함 경계시스템은 소나와 기뢰를 연결해 적 잠수함이나 함정이 탐지되면 정보를 아군에 전송하고 원격으로 폭파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상과 금상에는 국방부장관상과 함께 각각 상금 300만원과 200만원, 은상에는 방위사업청장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에는 국방과학연구소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국방대학교 홍성표교수, ADD 윤현로 책임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맡았다.

대상을 받은 임성호씨는 "천안함사건을 보면서 서해처럼 수심이 낮고, 어선으로 인한 소음이 많은 곳에서 우리 해군이 적 잠수함을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 안보를 지키는데 이번 아이디어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국방안보포럼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일회성행사로 그치지 않고 국내 유일의 무기 아이디어공모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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