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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BOJ, 엔고 억제 지원사격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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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 15일 일본 정부가 6년반 만에 환시개입에 나섰지만 하루 만에 그 효과가 시들해지면서 일본은행(BOJ)을 '와일드카드'로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53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5.44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85.75엔보다 하락한 것이다.
전일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82엔대로 떨어지며 엔고 문제가 심각해지자 환시개입에 나섰고, 이에 엔-달러 환율은 85엔대로 반등했다. 그러나 정부의 환시개입이 '반짝 효과'에 그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본 정부가 BOJ에 추가 양적완화 압력을 높일 것이란 관측이다.

무토 히로아키 미쓰이 스미토모 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간 나오토 총리가 BOJ에 추가 채권매입 혹은 긴급 대출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단독 개입으로 엔화 추세를 바꾸기 어려울 것이며 BOJ가 '와일드카드'가 될 것"이라며 "환시개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BOJ에 추가 양적완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OJ 역시 정부를 지원할 준비가 되있음을 밝히면서 BOJ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을 키웠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정부의 환시개입 선언 직후 "정부의 움직임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고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달 BOJ는 긴급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은행 대출 한도를 기존의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10조엔 늘린다는 내용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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