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CEO들과 간담회서 밝혀
이날 김 총재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들이 대이란 수출과 관련해 자금결제에 애로를 겪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업황은 업종 및 기업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사회 전반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CEO들은 지적했다.
중소기업의 외국인근로자 고용 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 CEO들은 국제 금융위기 전보다 시설자금 대출요건이 강화된 점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참석자들에게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운용 개선사항을 설명했다"며 "향후 중소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한은은 총액한도대출 운용을 개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은 총액한도대출을 취급할 때 한은이 지원하는 정책금융이라는 사실을 밝혀야 하며, 기업 소재지 이외의 지역에서도 취급해야 한다.
중소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제한된 자원이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배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개별 중소기업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해외 리스크 및 법률 문제 등에 대해서는 업종별 협회 차원에서 대응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구연찬 장암엘에스 사장, 김익환 우진세렉스 사장, 민남규 케이디켐 사장, 박광진 한기실업 사장, 박대주 티에스엠텍 사장, 유영희 유도실업 회장,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이한중 성용하이테크 사장 등 8명의 중소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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