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나 노무라 금융투자 아시아 워런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노무라증권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ELW를 선보이고 유동성을 풍부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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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나 상무 |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가격 비교를 우려해 동일 조건의 ELW를 발행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노무라는 과감하게 이를 시도, 경쟁업체들과의 정면승부를 택한 것이다. 여기서 조건은 발행일, 행사가, 만기일, 전환비율 등 종합적인 발행조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노무라 증권의 이같은 시도는 국내 업체들의 ELW 가격 책정에도 향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상무는 “현재 한국 워런트 시장의 월별 거래량 규모는 홍콩을 이어 세계 2위 규모”라며 “빠른 시간 내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놀라운 일로 노무라는 한국 내 워런트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무라는 27개의 기초자산을 활용한 총 246개의 워런트를 선보여 일별 거래건수는 2만2000건으로 업계 4위, 거래대금은 하루 800억원으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무는 “현재 246개의 ELW를 연내 350개, 내년 3월 7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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