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막 현대캐피탈인비테이셔널 한일프로골프국가대항전 '장타+ 숏게임'이 '필승전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야말로 '영건들의 맞대결'이다.
한국은 장타자 김대현(22ㆍ하이트)과 배상문(24ㆍ키움증권)이 '원투펀치'로 선봉에 나섰고, 일본은 이시카와 료가 중심에 서 있다. 바로 1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골프장(파72ㆍ7147야드)에서 한일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치는 현대캐피탈인비테이셔널 한일프로골프국가대항전(총상금 70만 달러)이다.
여기에 '승부사'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과 '숏게임의 귀재' 김대섭(29ㆍ삼화저축은행)이 힘을 보탰고, '국내 최연소 챔프' 김비오(20ㆍ넥슨), 손준업(23), 김도훈(21ㆍ넥슨) 등 '챔프군단'이 가세했다. 김비오는 특히 아마추어시절 한국과 일본의 아마추어선수권을 동시에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해 '기대치'가 높다.
한장상 단장은 기선제압을 위해 8일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야제에서의 1라운드 조 편성에서 김대현과 김대섭을 한조로 묶어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포볼경기의 특성을 감안해 장타와 절묘한 숏게임을 묶는다는 계산이다. 일본의 오다 고메이와 오다 류이치를 내세웠다.
양국의 우승 여부와 함께 김대현과 이시카와의 장타대결, 1972년 일본오픈 우승컵을 차지한 한장상(70)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과 일본의 골프영웅 아오키 이사오(68)의 지략 대결 등도 '볼거리'다. 대회는 첫날 포섬, 둘째날 포볼, 최종일은 싱글 스트로크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이다. 우승팀이 40만 달러, 진팀은 20만 달러가 돌아간다. J골프에서 중계한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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