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국회의원 의석수, 광주보다 적어”…유성이 30만 넘으면 의원 추가 가능 주장
허 청장은 7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 들러 “경계조정문제는 서구와 유성구간의 이해관계를 다투는 문제가 아니다”며 “대전보다 인구가 적은 광주가 의원 수는 2명이 더 많은 만큼 대전의 정치적 세력을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성구에 도안신도시를 넣는 문제는 단순히 세수를 늘리자는 지역이기주의에서 나온 게 아니다”면서 “대전시장과 지역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안신도시는 ‘엘드수목토’ 아파트 등 올해 6638가구가 입주, 2만~3만명의 인구가 늘 것으로 보이지만 두 자치단체의 줄다리기로 행정구역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허 청장은 “올해 중 행정구역문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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