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7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이로써 이날 중국 증시는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1% 상승한 2698.36에 장을 마쳤다.

전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향후 6년간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철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 정부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과잉설비를 억제할 것이라 기대감 역시 대형 철강주의 상승을 도왔다.


그러나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전망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중국 산업 생산이 올 하반기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중국 경제 성장은 갈수록 둔화될 것”이라면서 “이는 부동산 및 에너지 시장 위축, 불확실한 수출 전망, 생산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감독 당국이 은행권에게 전체 대출금 중 2.5%에 해당하는 대손충당금을 마련하라고 촉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들이 줄줄이 빠졌다. 이밖에 보험주와 소비주들은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했다.

선화 에너지는 0.6%, 페트로차이나는 0.3% 떨어졌다. 사니중공업은 0.7% 하락했다. 흥업은행은 0.8%, 건설은행은 0.4% 빠졌다. 쓰촨 수정방과 차이나 목축업은 1.2% 떨어졌다. 핑안보험은 0.5%, 차이나 생명보험은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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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안산 철강은 일일 상승 제한폭인 10%까지 치솟았다. 허베이 철강은 2.4% 올랐다.


웨스트차이나증궈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랠리를 거친 후 대형주들의 밸류에이션은 더 이상 저평가 돼 있지 않다”면서 “정부의 에너지 효율 제고 계획은 중소규모 업체들을 합병할 수 있는 대형 철강업체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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