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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섣부른 기대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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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선 돌파 기대 크지만 굵직한 이벤트 앞두고 신중한 접근 필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뉴욕 증시가 휴장한 덕분에 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 1790선을 돌파했다. 최근 전강후약 장세를 지속한 코스피 지수가 장 마감 한시간을 남겨두고 상승폭을 확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노동절 휴일로 휴장함에 따라 밤사이 변수가 적을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사자' 주문을 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덕분에 코스피 지수는 1800선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나흘만에 개장하는 뉴욕 증시가 상승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앞으로 6년간 사회간접자본에 500억달러를 투자하는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요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다.

오바마 카드가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다시 증시로 불러올 만한 부양책이라면 뉴욕 증시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지수도 1800선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뉴욕 증시 상승세 지속이 절실한 상황이다. 금융통화위원회와 만기일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1800선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주 글로벌 증시의 상승반전에 힘을 실어준 경제지표 발표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금리결정 등 굵직한 국내 이벤트가 포진돼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주 수급 주체였던 프로그램 매수가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주에는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빠르게 증가한 프로그램 매수잔고의 매물압박으로 인한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은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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