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흠 애널리스트는 "LCD 재고 해결에는 고통이 필요하다"며 "올 상반기 중 상승한 TV 평균판매단가가 최근 수요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2분기 말 기준 세트업체들의 TV패널 재고량은 4.2주 분량"이라고 전했다. 이에 하반기 TV 판매 촉진을 위해서는 큰폭으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의 재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모든 업체가 9월부터는 실직적 감산에 돌입한다"며 "패널 가격 상승 반전의 시기는 연말께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물간 LCD TV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LED TV의 빠른 대중화가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업체들의 의욕에 비해 하반기 실제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낙관은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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