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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서울시향과 함께 동네 오케스트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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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교육 - 업무공간 지원’, 서울시향 ‘오케스트라 교육 책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1999년 18세 나이로 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 관현악단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2009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구스타보 두다멜은 ‘엘 시스테마(El Sistema)’로 발굴된 천재 음악가다.

‘엘 시스테마’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빈곤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료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해주자는 것이 목표다.

한국형 엘 시스테마 사업인 ‘우리동네 오케스트라’가 현재 서울 구로구에서 진행 중이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구로’는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후 서울시향)이 음악을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2013년까지 4년 동안 실시하는 시범사업이다.
구로구 동네 오케스트라 단원들

구로구 동네 오케스트라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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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일, 1회 2시간 개인레슨과 그룹연습이 진행된다.
지난 5월 구로구 내 초등학교 3학년 30명을 선발해 사업을 시작했으며 해마다 30명씩 추가, 2013년에는 3~6학년 학생 12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꾸리게 된다.

현재는 바이올린과 첼로가 전부지만 관악기, 타악기로 편성도 늘릴 계획이다.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에서는 내로라하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친다.

개인적으로 서울시향 단원의 레슨을 받으려면 비싼 교습비를 지불해야하지만 여기서는 무료다.

학생들에게는 교재와 악기도 무료로 임대된다.

창단 후 몇 달 간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확인한 구로구와 서울시향은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7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구로구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습과 사무공간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시향은 사업 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악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성의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 구로주민에게 문화예술 교육 기회 제공 등을 약속했다.

구로구 박종평 문화체육과장은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단순히 음악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한 구성원으로서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법을 배우게 된다”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참가하는 길을 가르쳐주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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