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 자메이카)가 축구선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볼트는 5일(현지시간) 영국 B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축구 경기를 볼 때마다 나도 선수로 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육상에서 목표를 이룬 뒤 2년간 변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100m를 9초58에 질주해 세계기록을 세운 그의 또 다른 과녁은 9초 4대 고지 입성이다.
볼트는 축구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고교 시절 왼쪽 측면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명문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축구 훈련과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관계자들이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다”며 “빠른 발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평균 이상의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포지션으로는 청소년 시절 경험이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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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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