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I는 올해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5개와 일반상 9개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장재호씨와 신선호씨(이상 제품디자인학과 3학년)씨는 각각 두개의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과 일반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장씨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그림이나 단어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전화기인 ‘디픽트(Depict)’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충전 방식으로 사용하는 아날로그 LED 전구인 ‘쿠인크(Qlnq, bulb의 상하를 반전한 이름)’로 일반상 탔다.
신씨는 고층빌딩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아래로 내려가 탈출할 수 있는 ‘라쿤젤(Raqunzel)’로 최우수상을, 양쪽 끝에 달린 무게추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운동기구 ‘바벨피쉬(Barbelfish)’로 일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 일반상에 3작품이 선정됐던 한재석씨는 올해도 등받이의 높낮이를 조절을 통해 이동을 편리하게 한 ‘투 웨이 휠체어(Two Way Wheelchair)’를 공동 출품해 일반상을 받았다.
한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세계 55개국에서 3023점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지난달 말 최우수상(Best of the best)29점과 180점의 일반상을 발표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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