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8월 국내 4만9362대, 해외 23만895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8만8313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CKD 제외)
현대차 는 8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만9362대를 판매했다.
이어 쏘나타가 9296대(신형 7831대, 구형 1465대)를 판매해 국내 판매 2위에 올랐다. 이외에 그랜저 1717대, 제네시스 1692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92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투싼ix 3021대, 싼타페 2797대 등 SUV 차종은 6580대가 팔려 작년보다 12% 감소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636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2855대가 팔리는 등 상용차는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8월 국내 생산 수출 8만451대, 해외 생산 판매 15만8500대를 합해 총 23만8951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 공장 수출과 해외 공장 판매가 각각 17.7%, 20.7%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 공장은 작년보다 25% 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 공장은 1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으로는 국내 41만9657대, 해외 192만8071대를 합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한 234만7728대를 판매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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