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단기간 내 고도성장에 성공한 우리 발전경험이 경제발전의 살아 있는 교과서로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으나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부족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개발도상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우리의 혁신적인 법·제도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의 발전경험을 체계화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의 KSP 및 각 부처·기관의 국제협력 사례, 한국경제 60년사 등 기존 자료를 토대로 발전경험 풀(Pool)을 구성, 풀 내에서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을 통해 개도국 발전에 기여 가능한 구체적 사례를 발굴하여 모듈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신속한 발전경험 정리를 위해 각 소관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국책연구기관의 자체 정리 사업을 병행하고 국제기구와의 협력체제도 강화해 국제기구에서 관심이 높고 공동 컨설팅이 가능한 주제를 발굴·정리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정리된 발전경험 자료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정리된 발전경험 콘텐츠를 KSP와 각 부처, 기관의 국제협력 사업에도 활용하고, 국제기구와의 공동 컨설팅 및 선진 원조기관과 국제 민간단체와의 협력 사업 등에 적극 활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추후 'KSP 추진협의회' 개최(11월)를 통해 2011년 KSP 모듈화 및 국책연구소·부처의 자체 발전경험 추진 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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