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8869.74, 토픽스지수는 0.1% 내린 804.25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40분 현재 0.73% 상승한 2657.49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4%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호주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호주 ASX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각종 호재에도 불구, 일본 증시는 혼조세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전 간사장 사이 최종 협상 결렬로 양 측이 내달 14일 열리는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각자 대표출마를 선언,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니시 히로이치 닛코코디얼증권 매니져는 "일본 증시는 그동안 과도한 매도세가 이어진 만큼 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엔고 현상으로 인해 상승폭 역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상승세다. 그러나 예상을 상회하는 PMI지수라는 호재와 부동산 규제 지속이라는 악재가 맞물리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신화통신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주요 언론은 은행감독위원회(CBRC) 통계부 고위관계자인 예 얀페이의 말을 빌어 "부동산 투기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부동산개발주는 다시 한 번 된서리를 맞으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차이나반케는 0.6% 내렸으며 폴리부동산 역시 1.3% 빠졌다.
쑨 차오 씨틱증권 애널리스트는 "PMI 지수는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투자자들에게 중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우려가 없다는 확신을 줬다"면서 "그러나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종료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06% 오른 2만544.66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48% 상승세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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