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60년사 국제컨퍼런스 "한국경제 기적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발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앤 크루거(Anne Krueger) 존스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교수가 "한국의 기적적인 발전에는 수출 주도의 정책 효과가 컸다"며 "실수도 있고 운도 따랐지만 수출 주도의 정책이 안정적인 속도의 성장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앤 크루거 교수는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경제60년사 국제컨퍼런스'에 참석,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앤 크루거 교수는 먼저 "지난 1974년 처음으로 한국에 왔을 때 연 평균 1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었다"며 "한국 정부의 수출 주도 정책이 효과적이었고 좋은 교육 시스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앤 크루거 교수는 "2차례의 오일 쇼크, 방어 정책은 불운했지만 지도층이 적절한 조화를 통해 성장을 이끌었다"며 "대만, 싱가폴, 홍콩 등이 수출 주도 정책을 하고 있었고 성공했기 때문에 경쟁도 됐고 좋은 선례를 참고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이슈와 관련해서는 답변을 아낀 앤 크루거 교수는 전제주의 정권과 민주주의 정권에 대해 "짐바브웨는 전제주의가 큰 효과를 못봤지만 인도는 달랐다"면서 "정치학자들간에도 구분이 모호한데 민주주의가 좀더 성적이 좋다는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발전에는 민주주의가 우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의 통화 절하에 대해서 그는 "전 세계의 통화 움직임을 단기간에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한국의 통화 절하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서가 아니라 미국 달러로 인해 다른 국가와 함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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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의 관계에 따른 한국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범위가 정해지지 않아 시기상조지만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이 도하라운드를 지지해 관세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 한국과의 차이가 줄어들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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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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