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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비데, '특수기능' 날개달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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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평균 30~40% 확대..올 시장 80억 무난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일체형비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성장의 날개는 다양한 '기능'이다. 일체형비데는 위생도기(양변기)와 비데가 합쳐진 제품을 일컫는데, 비데 전문업체가 아닌 위생도기 업체가 주축을 이루는 시장이다.

◆'맞춤형 기능' 무장…일체형비데 시장 급성장=30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20억원 규모였던 일체형비데 시장은 올해 8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연 평균 30~40%씩 확대되는 추세다. 단순히 비데 기능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동 물내림, 원적외선 건조 등 맞춤형 기능들을 추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아이에스동서 는 원적외선 건조 기능을 적용한 '이누스 C-1000'을 내놨다. 리모콘 건조 버튼을 누르면 내장된 램프를 통해 원적외선 건조가 된다. 통상 건조 기능이 온풍만으로 이뤄지는 것과 다른 점이다. 이밖에 도기 내부에서 조명이 나오는 '도기조명', 용변을 보고 일어나면 바로 물이 내려가는 '자동 물내림' 기능 등을 갖췄다.

대림B&Co 는 위생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외면에 항균방어코팅 처리를 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악취 및 얼룩을 방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변기 안쪽은 배변이 직접 닿는 부분인 만큼 각종 유해 세균에 노출돼 있다"며 "항균코팅은 변기 안쪽뿐 아니라 틈새 사이까지 코팅돼 세균을 살균해 준다"고 말했다.

디자인을 하나의 기능으로 내세운 곳도 있다. 아메리칸스탠다드코리아의 제품은 양변기 물탱크를 없앤 디자인이다. 욕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고여 있는 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악취 및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자비데와 차별화…피할 수 없는 생존전략"=일체형비데는 위생도기 업체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포화 상태에 이른 위생도기 시장의 탈출구이자 업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토탈배스(total bath, 욕실 용품 일체를 생산하는 단계)에 이르기 위해 꼭 지녀야 할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에스동서, 대림비앤코 등 업계 선두주자들은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두 업체는 올 하반기에 신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체형비데는 위생도기업체의 주력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존 전자비데와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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