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장애인 빵공장 지원·물품기증 등 사회공헌 실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존경받는 기업은 '성장과 기여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과 이익 등 시장가치를 높이는 성장의 얼굴과 더불어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기여의 얼굴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나눔경영 전도사'로 통한다.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 나아가 사회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이 회장이 말하는 나눔경영의 출발은 어디일까.

그는 '환경·이웃·지역·가족사랑'이라는 4대 사회적 가치를 꼽는다. 이를 실현하는 방안으로 지난해 10월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설립하고 평생교육 아카데미 운영을 포함, 향후 5년간 28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회장은 "오는 10월 설립 1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365일 '환경·이웃·지역·가족사랑' 실천 = 이 회장은 베이커리 전문회사 '아티제 블랑제리'를 통해 장애인 빵 공장 '뜨랑슈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뜨랑슈아에 제빵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기술지원, 품질관리, 위생안전,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필요한 원·부재료도 아띠제 블랑제리를 통해 원가 수준에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 교육을 위해 대학에 출강하는 제빵 전문가를 영입, 무상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홈플러스 인천논현점에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세탁소를 입점시켰다. 이곳에 맡겨지는 세탁물은 장애인단체가 지원하는 세탁 공장으로 옮겨져 처리되기 때문에 공장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의 자립기반을 돕게 된다.


◆ '나눔 활동', 매년 100회 이상 전개 = 홈플러스가 회사 물품을 기증해 전국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한 뒤 수익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홈플러스 데이'도 매년 그 규모와 참여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05년 5만점, 약 7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한 홈플러스는 2006년 9만점(10억원), 2007년 15만점(17억), 2008년 13만점(10억) 등 4년간 총 40억원이 넘는 물품을 기증했다. 또 지난해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30만여점(25억원)의 물품을, 올해는 지난 6월 열린 행사에서만 약 13만점(16억원)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 3.5t 트럭으로 전국 홈플러스 매장을 순회하며 기증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점포 인근 지역 불우아동 돕기에 사용하는 나눔 장터 성격의 '홈플러스 움직이는 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0여회가 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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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회장은 "앞으로 나눔 바자회에 다양한 이벤트를 대거 포함시켜 홈플러스 직원과 봉사자들은 물론 고객,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풀뿌리 나눔 활동이자 대대적인 지역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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