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병원 건립은 루고 대통령이 2008년 6월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한국을 방문해 각별히 요청한 사업으로, 파라과이에서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인 산뻬드로주에 종합병원을 건립해 산뻬드로주는 물론 꼰셉시온ㆍ까닌데유ㆍ아맘바이인근 등 인근 3개주 주민들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응급 진료 시스템ㆍ수술시설ㆍ중환자실 등을 갖춰 파라과이 동북부지역의 지역중심병원이자 지역후송병원 및 교육수련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코이카는 이를 위해 병원 건축ㆍ병원 기자재 지원ㆍ전문가 파견ㆍ관계자 국내초청연수 등을 진행하고, 총 473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현식 코이카 이사는 "파라과이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이 가장 미흡한 지역인 산뻬드로주에 최초의 종합병원을 건립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파라과이 정부 및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마르띠네즈 보건부 장관은 "아순시온 인근 3개 지역 모자사망률 감소 지원사업에 이어 이번 병원 건립을 지원해준 한국정부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면서 "이 병원이 파라과이 북동부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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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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